맞춤법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며 말만 통하면 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의외로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을 만날 것에 대비해 이번 글을 통해 헷갈리는 맞춤법 '웬'과 '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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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웬 왠지 웬지 왠일 웬일 |
✅ 웬 vs 왠
관형사란 명사, 대명사, 수사인 체언을 꾸며주는 문장성분을 말한다. '웬'은 관형어로 어찌된 일일지 모르게 발생한 무언가를 말 할 때 사용한다.
왠은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 없이의 뜻을 가지고 있는 '왜인지'의 줄임말로 '왠'은 혼자서 쓰일 수 없다.
✅ 웬지 vs 왠지
✅ 웬일 vs 왠일
왠일이 맞을 것 같지만 웬일이 맞다. 위에서 본 웬의 뜻을 보면 어떠한, 어찌된 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 웬만하면 vs 왠만하면
형용사인 '웬만하면'의 원형은 '웬만하다'로
'왠'은 왜인지, 왠지로 '왜?'라는 의미가 있을 때만 사용하고 웬만해서는 모두 '웬'을 사용한다. 이래도 어렵다면 '왠지' 말고는 모두 '웬'을 쓰면 맞춤법에 맞게 사용하고 있을 확률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