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룰이 있다. 바로 콜드게임이다. 콜드게임이 무엇인지, 콜드게임에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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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콜드게임 기준과 종류 |
콜드게임이란 규칙은 다른 스포츠에는 없고 야구에만 존재한다. 야구는 9이닝까지 진행하는 야구 경기가 끝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하거나 중단되는 것을 말한다.
점수 차에 따른 콜드게임의 기준은 국제 대회 룰과 아마추어대회 룰로 구분한다. KBO, MLB, NPB 등 프로야구는 점수 차에 따른 콜드게임이 적용되지 않는다.
점수 차 콜드게임의 적용 기준은 5회와 7회이다.
양 팀 간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더 이상 게임 진행이 무의미할 경우 심판은 경기 종료를 선언한다.
천재지변, 날씨, 시설 문제 등을 이유로 경기가 종료되는 경우는 타 스포츠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큰 점수 차로 인해 더 이상의 경기 진행이 의미가 없다는 의미의 콜드게임은 야구에만 존재한다.
경기가 끝까지 진행되지 못하고 중간에 중단되거나 종료되는 것은 비슷하지만 콜드게임, 서스펜디드 게임, 노 게임은 서로 전혀 다른 뜻이다.
큰 점수 차 또는 날씨에 의해 게임이 종료되고 해당 경기의 기록 및 승패는 인정된다.
콜드게임은 실력차가 분명한 아마추어 또는 지역 예선 등에서 많이 발생하며 프로 리그에서는 점수 차에 의한 콜드게임이 없다. 하지만 프로 리그에도 콜드 게임이 선언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강우 콜드게임이라는 규정이다.
강우 콜드게임은 5회 말을 기준으로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너무 심해 더 이상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 경기를 중단하고 승패가 확실한 경우 선언한다.
게임 종료 후 득점, 실점, 안타, 홈런 등 모든 기록은 정상 기록되고 승패 역시 정상 기록된다.
날씨나 시설 등의 문제로 경기가 중단된 시점부터 다시 경기가 이어진다. 날씨의 기준은 기상청의 주의보, 경보 발령을 기준으로 하며 우리나라는 강풍, 호우, 태풍, 황사, 폭염 특보, 강수량 등에 따라 심판의 재량으로 경기를 중단 및 종료할 수 있다.
강우 콜드게임의 5회 말 기준과 달리 서스펜디드 게임은 별도의 기준이 없다.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될 경우 언제든 경기를 종료할 수 있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면 경기는 그대로 중단되고 다시 일정을 잡아 중단된 시점의 아웃 카운트, 타자, 투수 등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날씨나 시설 등의 문제로 경기가 취소되고 일정을 다시 잡아 재경기를 치루는 것을 말한다. 즉, 해당 경기의 모든 기록이 무효화된다. 5회를 기준으로 하며 국제 대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