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표기가 사라지고 소비기한의 표기가 시작됐다. 유통기한 표기 시절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착각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버리는 일이 많았다. 이번 글에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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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점 |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유통기한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최종 시한을 말한다. 일반 공산품에 비해 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민감하게 적용되는 기한이다.
건강기능식품에서의 유통기한은 해당 식품에 함유된 성분의 함량을 보장하는 기간을 말한다. 그 함량이 보장되는 기한에만 판매가 가능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건강기능식품은 섭취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제품의 성분 함유량에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소비기한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 소비 기한으로 유통기한보다는 대부분 길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버리지 않고 먹더라도 그 기간이 상당한 기간이 아니면 건강에 큰 지장이 없는 이유는 아직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아서 그렇다.
※ 식약처에서는 소비기한보다 20~30% 정도 짧은 기간을 유통기한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버려지는 식품은 약 7,000억 정도의 양이라고 한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섭취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뜯지도 않은 새 제품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낭비를 막기 위해 기존 유통기한이 표기되는 제품들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된다.
소비기한 표기 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이 줄 것으로 생각되며 좀 더 계획적이고 올바른 구매로 이어져 소비를 줄이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