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기생하는 벌레, 모낭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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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기생하는 벌레, 모낭충

우리 얼굴에 기생하는 벌레, 모낭충

우리의 얼굴, 두피 등을 주 서식지로 생활하며 거의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있다. 피부에 기생하는 벌레, 바로 모낭충이다. 모낭충은 갓 태어난 신생아를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의 피부에 서식 중이며 크기도 매우 작고 번식력이 뛰어나 모낭충을 완벽하게 제거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모낭충

  • 모낭진드기속
  • 모낭진드기과
  • 털 진드기목
  • 거미강
  • 절지동물문
  • 동물계

에 속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가축/동물의 피부, 사람의 얼굴, 두피 등을 주 서식지로 하여 피지, 피부 노폐물을 영양분으로 사용한다.

모낭충의 크기는 약 0.3mm로 육안으로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보통 하나의 모낭에 1~3마리의 모낭충이 서식하는데 모공이 커질수록 모낭 당 개체 수는 늘어난다.

모낭충과 피부질환의 관계

모낭충은 항문이 없어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아두었다가 죽었을 때 한 번에 방출을 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로 인해 얼굴의 모낭충을 없애준다는 비누와 화장품이 많이 등장했지만, 최근 모낭충에도 항문이 있어 제때제때 소량의 배설이 가능하다고 밝혀졌다.

모낭충 제거방법
피부에 기생하는 벌레, 모낭충

모낭충은 아주 오랜 시간 우리의 몸에 기생하면서 함께 살아왔으며 정상적인/건강한 상태라면 모낭충은 죽은 세포와 과도한 피지를 섭취하며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모낭충 자체만으로는 피부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기타 피부 질환을 겪고 있다면 모낭충이 폭주하여 피부 질환이 발생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모낭충으로 인해 여드름,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잘 씻으면서 모낭충의 주 먹이인 피지 관리만 해줘도 충분히 예방이 되는 부분이다. 즉, 모낭충으로 인해 피부질환이 심해질 정도라면 이미 피부에 큰 문제가 있는 상태일 확률이 높으니 모낭충만을 탓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모낭충 제거 방법

모낭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모낭충 제거에는 레이저 시술이 많이 사용된다. 

모낭충을 없애준다는 마케팅으로 출시되는 비누, 세안제 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약 산성을 띄는 제품이면 어떤 제품이라도 효과가 있다.

모낭충의 전염성

모낭충은 신체적 접촉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개나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모낭충증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