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매를 앞둔 사람들은 항상 많은 걱정을 하곤 한다. 내가 산 차가 바로 고장나면 어떡하지? 사고차량을 속아서 사오면 어떡하지? 시세보다 비싸게 사오면 어떡하지? 등등 많은 걱정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싼데는 이유가 있고 혹시라도 싸고 좋은 차가 나온다면 이미 부지런한 사람들이 낚아채갔다.
중고차를 사러 갔을 때 딜러한데 "이 차 좋아요?"라고 묻지마라. 상식적으로 딜러는 그 차를 팔아야 돈을 버는 사람인데 당연히 좋다고 하지 안좋다고 할리가 없다.
요즘엔 엔x, 케이x 등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매매단지를 통해 직접 보고 구매를 하고 싶다면 가기전에 시세 파악정도는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엔x 보다는 케이x를 추천하지만 케이x에 원하는 차량 매물이 없으면 엔x (홈서비스) 되는 매물 위주로 보는 것이 좋다. 홈서비스 되는 매물은 적어도 운행하면서 큰 문제가 없는 상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이상한 매물을 배송시켰다가, 주행 중 시동꺼지거나, 그럼 난감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홈 서비스 되는 매물은 큰 이상이 없는 상품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을 뿐이지 무조건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른 부분은 뼈대랑 관련있기 때문에, 거르는게 맞다. 범퍼류나 앞휀다는 바로 부위만 뗐다가 붙혔다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 지역에도 좋은 매물도 있고 좋은 딜러는 있다. 근데 그 너를 마중나오는 그 딜러가 좋은 딜러인지 아닌지 무엇을 근거로 판단할 것인가? 근데 내가 좋은 딜러라는걸 어떻게 판단하는가?
홈서비스 되는 매물로 믿음직한 카센터로 전화예약해서, 시간대 얼추 맞추어서 점검받는 것을 추천한다. 점검도 일반점검이 아닌, 돈을 더 주더라도 꼼꼼하게 봐달라고 해라. 물론, 본인도 옆에서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한다. 차를 볼 줄 몰라도 된다. 보는 척이라도 해야한다.
스캐너 물려보고, 전체적인 컨디션 및 도장 상태 등등 볼 수 있는 부분은 싹다 봐달라고 해라. 점검비 아까워 하지 마라. 그거 아끼다가 나중에 더 큰 돈 나간다.
문제 있으면 바로 반품 신청해라. 반품할 때 비용이 발생하긴 하는데, 문제있는 차량 사는 것보다 반품 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
이왕 수리 할거면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정품으로 수리해달라고 하는게 장기적으로 좋다. 딜러가 수리해준다고해도, 대부분 싼 재생품을 사용한다. 딜러는 절대로 고객에게 비싸고 좋은 부품 사용하지 않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딜러를 너무 믿지 마라.
우리는 그저 중고차 고객일 뿐이다. 싸고 좋은 매물은 애시당초 구입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좋은 매물은 동급 대비 시세보다 더 비싸다.
우리가 평균시세를 아무리 본다고 한들 그게 밥벌이인 딜러들은 더 빠삭하게 알고 있다.
성능기록지도 믿지마라. 또 말하지만 딜러를 너무 믿지 마라.
최대한 본인이 꼼꼼하게 체크하고, 믿을 수 있는 카센터가서 이 정도 차량이면 상태 괜찮나요? 매수할까요? 물어봐라.
내 차를 사랑한다면, 돈을 조금 더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카센터, 실력 좋은 카센터로 가길 바란다. 예전처럼 시세 모를 때는 덤탱이 씌우는 곳이 많았지만, 지금 온라인시대라서 대부분 고객들도 시세를 잘 알고있기 때문에 과잉정비를 하거나 크게 덤탱이를 씌우지 않는다.